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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스입니다. 


지난 주 이터널클래시 일베(일간베스트) 사건으로 인해서 출시 1주일 된 한 게임이 크게 이슈를 받았었는데요.

사용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네시삽심삼분(이하 4:33)과 벌키트리는 우연을 가장한 사과를 하였습니다. 특히 벌키트리의 경우 이 모든것이 우연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일베 사건으로 마무리 지을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에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는 물론, 평소 일간베스트(일베)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던 일반유저들까지 격하게 분노를 하였습니다. 즉 색다르고 참신했던 이터널클래시가 망겜으로 가는 순간이였죠.


먼저 이터널클래시 일베사건에 대한 지난 글 한번 확인해 보실까요.



일간베스트는 일반인들에게는 극하게 협오하는 사이트입니다.

하지만 벌키트리 대표이사 김세권님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였죠. 1차 사과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오해를 살만하지만, 읽어보면 오해다라는 식이였죠.

그리고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말로 사과를 마쳤습니다. 이에 사용자들은 더욱더 격분하였죠.


이와 같은 대응에 사용자들은 이터널클래시 평점 1점주기 운동을 펼쳤고 지난주 인기 1위를 하던 게임이 현재 17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평점또한 100위권 게임안에서 볼 수 없는 2.5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였지만, 일베 낙인이 찍힌 게임을 하는데 부담도 가지고 있었고 이건 사과도 아닌 변명이라는 생각에 접을 생각을 했습니다. 대다수의 유저들이 동일한 생각이였을거라 생각해요.


따라서 이터널클래시는 망겜으로 가는 루트를 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자, 이터널클래시 퍼블리셔 4:33은 이터널클래시에 대한 모든 광고 및 마케팅 홍보 활동을 중단하였고, 벌키트리의 대처가 없으면 법적 공방도 불사하겠다는 2차 사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개발사의 실수로 일간베스트 게임퍼블리셔라는 낙인이 찍혀버리면 이터널클래시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배급하게 될 게임들의 흥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차기작으로 나올 4:33의 로스트킹덤은 2015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기대작이였기에, 4:33의 발빠른 대처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한 4:33의 공지가 있고, 하루가 지난 오늘 벌키트리는 일베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서 담당자 문책 및 대표이사 사임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네요. 또한 1월 수익에 대한 사회 환원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과가 있은 후에야 많은 유저들이 이해를 한다는 식으로 답변을 달아주셧네요.


저도 아주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처음부터 담당자 중징계와 진심어린 사과가 있었다면 대표이사 사임이 필요했을까라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한마리의 미꾸라지가 신생 게임개발사 벌키트리를 무너뜨리는 형국이네요.

이터널클래시가 망겜테크에서 그나마 벗어났지만, 벌키트리와 4:33은 이미 일베 개발사, 일베 퍼블리셔라는 각인이 조금 새겨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 업체들이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나갈지 앞으로 두고봐야겠어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행이다. 이터널클래시가 망겜테크를 안타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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