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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 28일은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그리고 샨다게임즈에게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아닌 한국회사인 위메이드에게 중요한 날이었을 겁니다.



지난 10여년간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샨다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싸움을 해왔습니다. 위메이드는 한국에서는 액토즈소프트와 중국에서는 샨다게임즈와 싸워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죠.



그리고 기다리던 9월 28일이 지났습니다.

9월 28일이 중요한 이유는 중국 샨다게임즈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샨다게임즈는 과거 액토즈소프트 그리고 위메이드와 함께 SLA(Software License Agreement)를 통해서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의 독점적 권한을 제공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프로그램 수정 및 미르의 전설2 불법 서버 관리라는 내용이 포함이 되어 있었죠.

하지만 샨다게임즈는 이와같은 권리를 불법 수권에 사용을 하게 됩니다. 





위메이드 주장으로는 신명이라는 문서를 통해서 샨다게임즈는 중국의 여러업체들에게 미르의 전설2 기반의 웹게임, 모바일게임의 서브라이센스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샨다게임즈는 그저 중국내 퍼블리셔인데, 이 부분은 한국인인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물론 위메이드 측은 더 이해가 되지 않겠죠.


하지만 액토즈소프트는 샨다게임즈의 편을 듭니다. 그 이유는 샨다게임즈의 자회사이기 때문이겠죠.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의 웹게임, 모바일게임이 성장하는데 있어 IP라는 과실을 따먹지 못하고 두고만 보고 있었습니다.



반면 웹젠은 IP라는 과실을 톡톡히 따먹었죠.

중국에서의 대천사지검, 뮤오리진의 성공에 이어, 한국에서 뮤오리진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서 수익구조가 좋아졌으니 말입니다.



사실 중국에서 뮤와 미르의 전설2를 비교하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의 미르의 전설2의 인지도와 과거 인기는 한국의 리니지1 + 리니지2를 합쳐도 될까 말까하는 인기이니 말입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죽었지만요.)


웹젠이 뮤를 통해서 회사가 성장하는 반면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그러지 못했죠.

거기에 위메이드는 화가나서 독자적인 수권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중국내 수권능력이 샨다게임즈에게는 없기 때문에 위메이드가 하는 것이 불법적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액토즈소프트와 샨다게임즈는 불법이라고 아우성치고있죠.

법적으로 소송이 오가고, 위메이드의 첫 계약이자 중국 웹게임의 1등인 람월전기의 주인인 킹넷과의 계약도 액토즈소프트는 막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액토즈소프트는 한국회사인지, 중국회사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해왔습니다.

물론 대주주가 샨다게임즈라는 점이겠죠. 한국내 액토즈소프트 주주는 무슨 죄이기에 액토즈소프트의 이러한 행동을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에서의 위메이드의 어려움은 말로 할 것도 없겠죠.

한국에서는 액토즈가 중국에서는 샨다게임즈가 방해를 했을 겁니다. 지난 차이나조이 기사를 보니 장현국 사장에게 조차 위협을 가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렇게 힘든 조건에서도 위메이드 전기래료는 성공적인 안착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사상이긴 하지만 HTML5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정식 계약해서 나온 게임이 전기래료인데요. 전기래료는 현재 월 매출 100억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람월전기가 맥스일때 한달에 약 400-500억 수준이었으니 조금만 더크면 제 2의 람월전기가 전기래료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위메이드 투자자라면 이 부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HTML5 게임 시장이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정식 계약한 회사가 한달 로열티로 20억 이상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포인트이니 말입니다.


작년에 위메이드와 체결한 많은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이나조이에 나온 열화뇌정은 하반기 출시에 앞두고 있습니다. (최전기는 언제나올까 궁금하네요.)



하지만 위메이드와 샨다게임즈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은 바로 전기패업입니다.

전기패업은 샨다게임즈가 수권한 게임이지요. 중국에서 위메이드가 전기패업을 불법 게임으로 소송을 걸고 있다고합니다. 



그러는 도중에 텐센트, 샨다, 37은 전기패업 모바일은 출시할려고 하죠.

지난 위메이드 컨콜에서도 나온 이야기인데 일단 위메이드 측은 전기패업 모바일 출시를 막고 있는 것 같습닌다.


물론 텐센트도 입장이 난처하겠죠.

글로벌 IT기업인데, 불법 수권이라고 게임이 판명이 나면 돈좀 벌어볼려고 하다가 세계적으로 망신을 받으니말입니다.


과정을 조금 지켜보니 지난 열혈전기 모바일때도 급하게 샨다와 위메이드는 수권게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전기패업 모바일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봐지는데요. 



지난 계약에서 위메이드는 많은 부분을 양보하였다라고 언론상에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이번 전기패업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많은 비중의 로열티를 빼앗아오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추측입니다.)



위메이드의 중국내 비지니스가 사드로 인해 경색된 상태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지 아닐지 귀추가 주목이되는 시점입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액토즈소프트보다는 위메이드에게 눈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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